일본 도시바가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3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미에현 욧카이치시 공장의 생산 규모를 이같이 줄인다고 밝혔다.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자유롭게 저장하고 삭제할 수 있는 메모리칩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전자 기기에 폭 넓게 쓰인다.
도시바는 삼성에 이어 이 분야에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회사가 생산규모를 줄이는 것은 지난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시바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5.4%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