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가 2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전일 엔화 대비 12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2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12% 상승한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4.89엔으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의 독일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오전에는 유로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다소 후퇴해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해외 증시의 과도한 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유로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고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제 금융 자본시장은 예민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누그러졌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78.24엔으로 전일 대비 0.1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