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올림픽은 가장 위대한 행사

입력 2012-07-24 10:38

박인혜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이 세계 평화와 친목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한 말이다.

그는 이날 로마 외곽 카스텔 간돌포에서 열린 교황 집전 하계 피정에서 “올림픽은 가장 위대한 스포츠 행사”라며 “모든 나라의 선수들이 참여하기에 강한 상징적 가치를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림픽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 안에 모든 분쟁국들이 휴전할 것을 요청한 유엔의 정신을 지지한다”며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 선의가 펼쳐져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그동안 사회 안에서 스포츠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해왔다.

교황청은 지난 1521년 세계 최초의 축구경기를 교황 관저인 아포스톨릭 궁전에서 여는 등 스포츠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의 지오반니 마리아 비앙 편집장은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스포츠를 늘 가치 있게 평가해왔다”면서 신체 건강 유지와 개인적 성취는 교회가 태초부터 강조한 “긍정적인 가치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