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경기둔화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를 거듭 경고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원 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회의에서 “중국의 고용시장이 상당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원 총리는 “고용 확대를 위해 중국은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노동집약형 제조업·서비스산업의 발전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의 실업률은 4.1%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나 매년 600만명 이상 쏟아져 나오는 대학졸업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은 부족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