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03포인트(0.00%) 내린 182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로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장 내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1897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0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로 1665억원 매물이 나왔으마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1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11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유통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 보험, 통신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가스업, 은행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에 신한지주, KB금융이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으며 NHN,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현대차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4% 이상 올랐으며 LG화학과 기아차도 1~2% 가량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모비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