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240선을 겨우 방어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 9월물은 20일 전거래일대비 0.35포인트(0.14%) 하락한 24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실적 모멘텀에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소폭의 내림세로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도를 오가며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로 방향을 잡고 개인 역시 '사자'에 가담하면서 상승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결국 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20계약, 369계약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1483계약을 사들였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인 베이시스는 +0.85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6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14억원 순매수로 총 11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8만623계약을,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대비 2871계약 늘어난 10만6316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