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2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 75억원(102%↑), 매출액 378억원(27%↑) 수준으로 실적이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1분기 실적보다 10% 이상 늘어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2분기 소요된 연구개발(R&D) 비용이 1분기 20억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25억원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9.8% 수준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엔고 영향에 따른 원료의약품(API) 사업부 외·내형 개선과, 2분기 집중된 고마진 제품 매출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 일본 API 시장이 국내로 이전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 추가적으로 기대되는 의약품생산대행(CMO) 계약과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충주 공장이 최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API 사업부는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발표될 티슈진-C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