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장세 지속…'알짜' 중소형株 담아라

입력 2012-07-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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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포스코켐텍, 실적가시성·재무안정성↑ 인터로조·와이지-원 등 시장민감도 낮아 매력적

국내 증시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종목 중심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거나 저평가 매력을 갖춘 중소형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1800 초반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까지 시장대비 15%p까지 소외 받았던 중소형주의 수익률 반전은 대형주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중소형주가 투자대안으로 올라섰다"며 "당분간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소형주 중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옥석을 가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절대적인 주가하락 수준과 실적회복 가시성, 재무안정성 등을 고려했을 때 솔브레인과 포스코켐텍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벨류체인으로 성장하는 기업에도 관심을 두라고 권유했다.

특히 IT와 자동차, 산업재 핵심 밸류체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영, SJM, 평화정공을 유망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신만의 브랜드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에서 대기업 비중이 큰 기업은 고객사의 영업계획과 투자결정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되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로 시장에서 직접 승부하거나 매출처를 다변화한 기업은 시장 민감도가 낮아 유럽 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빠르고 자유로운 가격, 수량, 투자 결정이 가능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확실한 기술 우위와 킬러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경우에는 시장선점이 진입장벽을 형성해 외부 위험으로부터 면역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우노앤컴퍼니와 인터로조, 수산중공업, 휴비츠, 와이지-원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에서도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제이콘텐트리와 코스모화학은 전방 시장의 변화에 맞춰 빠르게 적응하며 성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시장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CAPA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선 원익머트리얼즈와 옵트론텍, 대체시장 진출에 성공해 외형 성장이 가속화된 디엔에프, 백산도 투자 고려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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