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에 부동산 수요 살아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70대 도시 중 25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21곳으로 지난 5월의 40곳과 대조를 보였다.
중국 동부 항저우시가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이징이 0.3%, 광저우와 상하이가 각각 0.2%씩 올랐다. 다만 선전은 0.1% 하락했다.
지난달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도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5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부동산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