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사망

입력 2012-07-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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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의 저자 스티븐 R 코비 박사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코비 박사는 지난 4월 자전거를 타다 부상을 당했다. 이후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전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돼 1500만권 이상 팔렸다.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진 비즈니스 서적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중심의 리더십’,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 등의 저서가 있다.

그는 1984년 코비리더십센터(Covey Leadership Center)를 설립해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세계에 전하기 시작했다. 지난 1997년 프랭클린퀘스트(Franklin Quest)와 합병해 프랭클린 코비(Franklin Covey)사를 설립했다. 프랭클린퀘스트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인생 습관을 담은 시간관리 도구인 프랭클린플래너를 처음으로 유통한 회사다.

그는 한국에도 수 차례 방문해 ‘원칙 중심의 리더십 철학’, ‘가족 중심의 삶’, ‘조직의 시너지 문화’ 등을 전파했다. 고 전 김대중 대통령은 그와의 대담 이후 “내가 코비 박사님을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대통령 삼수는 면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