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월성 1호기, 발전기 시운전중 정지후 재가동

입력 2012-07-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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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설계수명이 끝나는 월성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받던 중 발전기가 시험운전 중 정지됐다 재가동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6일 오전 10시14분께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1호기의 2번 디젤발전기를 시험하던 중 디지털 여자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하고 정비한 뒤 오전 11시49분 재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여자시스템은 디젤발전기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로, 월성원전은 이 장치에서 디젤발전기 엔진속도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감지돼 이를 확인한 뒤 정비하고 디젤발전기를 재가동해 정상적으로 시험을 마쳤다.

비정상 가동의 원인은 기존 아날로그 여자시스템을 디지털 형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엔진속도 감지 프로그램의 설정오류로 확인됐다.

월성원전은 디젤발전기 시험 당시 외부전원 공급선 2개소는 정상 공급되고 있었고 보조디젤발전기 1대도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오는 11월 설계수명 기간이 만료되지만 10년간 수명연장이 결정돼 27개월여 간의 대대적인 설비개선 작업을 받았다. 이후 작년 7월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지난 1월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로 발전이 정지되면서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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