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MSNBC서 손 뗀다…16년의 파트너십 끝나

MS 자체 온라인 뉴스서비스 계획

마이크로소프트(MS)과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MSNBC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양사는 전일 웹사이트에서 MS가 NBC유니버셜 측에 자신이 보유한 MSNBC 지분을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퍼 시즈모어 MSNBC 편집장은 “우리는 현재 로고 등 웹사이트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우리는 새 인터넷 사이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MSNBC 사이트 주소는 www.nbcnews.com으로 변했다.

MS와 NBC 측은 지난 1996년 24시간 뉴스채널과 인터넷뉴스사이트인 MSNBC를 설립하면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NBC는 지난 2005년 방송 부문을 전부 인수했으나 인터넷사이트에서는 MS와 계속 합작 관계를 유지했었다.

한편 MS는 자체 온라인 뉴스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가 NBC 측과의 관계를 16년 만에 청산한 것은 자사의 온라인 뉴스 사업이 많은 제약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풀이했다.

MS의 포털사이트인 MSN에 MSNBC의 뉴스 만을 게시해야 한다는 조항이 회사 서비스 확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이 컸다.

한편 MSNBC 측도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 대항해 진보적인 관점을 지향했는데 MS가 이런 전략을 반대한 것도 결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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