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3’에서 ‘Ca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무역수지 적자의 확대와 자본 유입의 축소 등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정치환경의 악화와 정책적인 후퇴,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 등으로 향후 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의 지난 5월 경상수지 적자는 38억달러에 달했다.
무디스는 외환보유고의 감소는 앞으로 1~2년 안에 파키스탄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