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유로, 달러에 2년래 최저치…유로 캐리트레이드 확대

입력 2012-07-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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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럽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자산매입을 위해 유로 자금을 대거 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오후 5시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0% 내린 1.2251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235달러로 지난 2010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71% 하락한 97.2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5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낮추면서 유로 캐리트레이드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세바스찬 갈리 소시에테제네랄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로가 현재 주요 조달통화가 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달러는 조달통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에 이달말까지 구제금융 1000억유로 중 300억유로를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유로 약세를 돌리지는 못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불안이 여전해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1% 내린 79.39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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