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화물부문이 극도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객부문 레벨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고 분석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을 통해 화물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로 레벨업된 여객부문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소득 증가, 일본의 노령화와 원전사태 영향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 증가, 대한항공 및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 강화로 여객 수요 기반 확대로 여객부문이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는 수요기반 확대로 인한 수혜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 항공사들의 노선 공급량 증가율 감소로 하반기로 갈수록 미주노선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