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금 수입이 예상 외로 저조한 데다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금 수요가 후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온스당 15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6월 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날 24개 상품 종목으로 구성된 S&P의 GSCI지수는 한때 1.2% 하락하는 등 상품시장 전반이 맥을 못췄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한때 0.4% 올랐다.
금은 이달들어 1.5% 하락했다.
RJO퓨처스의 필 스트라이블 상품 브로커는 “상품 투자를 피한다는 것이 오늘의 일반적인 움직임이었다”며 “달러가 오른 것도 금 값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