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의 지난 상반기 기존주택 매매가 전년 동기 대비 18.44% 줄어든 5만5816채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부동산 중개업체 센털라인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따른 가격 하락을 예상해 주민들이 주택 구입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8일 “부동산가격이 합리적 수준으로 하락하기 전까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정책을 완화하려는 일부 지방정부는 그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