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9명의 채권전문가들이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국내 잠재성장률 둔화, 유로존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나 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2%대를 보이며 안정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체감지표(BMSI)는 96.8(전월 96.6)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선진국 지표들이 잇달아 둔화세를 보이고 국내 수급상황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114.6(전월 94.5)로서 전월대비 20.1포인트 올랐다.응답자의 82.9%가 물가 보합에 응답한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1(2010년 100.0기준)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환율 BMSI는 100.6(전월 82.9)로 전월대비 17.7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89.2%(전월 71.92%)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5.1%로 전월대비 17.5%p 하락했다.
이월 네고 물량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선진국 경기 둔화 우려, 유로존 재정위기, 결제 수요 등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