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美경제 어디로…하반기 3대 관전포인트] 어닝시즌 ② 어닝시즌 승자는 누가 될까?

입력 2012-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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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판매가 관건…웰스파고, 리스크 관리로 1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 보일 듯

애플과 웰스파고가 이번 어닝시즌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2 회계연도 2분기(1~3월)에 매출 392억달러, 순이익 116억달러(주당 12.3달러)를 올리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지난 4월말 공개한 회계 3분기(4~6월) 실적 전망치는 매출 340억달러에 주당 8.68달러 순익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매출 367억달러에 주당 9.99달러 순익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항상 실적 전망을 낮게 잡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분기에도 실적이 목표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의 판매가 애플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에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의 94%가 아이패드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거나 채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3월말 3세대 아이패드인 뉴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출시 4일만에 300만대가 팔렸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전 세계 은행들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웰스파고는 탄탄한 모습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웰스파고는 미국 최대 주택대출은행으로 미국 모기지대출의 3분의1이 이 은행에서 이뤄진다.

지난 5월말 기준 웰스파고의 모기지대출건수는 77만2000건에 달했다.

무리하고 위험한 투자를 절대 하지 않는 웰스파고의 탄탄한 리스크 관리가 경제가 불확실한 요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웰스파고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주당 8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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