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9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했다.
몬순시즌의 강우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67포인트(0.62%) 하락한 1만7412.45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 올해 몬순 강우량이 50년 평균치보다 약 25% 낮다고 밝혔다.
몬순시즌 강우량은 일반적으로 인도 연 강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물가 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는 지난 5월에 전년보다 7.55%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7.50%를 웃돌았다.
JP모건체이스의 바랏 아이어 애널리스트는 “몬순시즌은 식품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올해 가뭄은 물가억제는 물론 경기를 회복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타타전력이 1.9%, 인도 최대 모기지 대출업체 하우징디벨롭먼트파이낸스가 1.8%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