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월경 윈도8 장착 태블릿PC 출시

입력 2012-07-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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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프로세서 채택

삼성전자가 오는 10월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장착한 태블릿PC를 출시할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삼성은 10월 출시를 목표로 태블릿PC용 윈도8 버전인 ‘윈도RT’를 채택한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신제품은 또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삼성의 갤럭시 10.1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후 이같은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MS 입장에서는 자체 제작한 태블릿PC인 ‘서피스’를 출시하는 한편 주요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인 삼성과 손을 잡은 것이어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MS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서려는 전략에 힘을 얻게 됐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팩커드(HP)는 지난주 윈도 RT용 태블릿PC 대신에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스인 x86을 채택한 윈도8 전용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S아이서플라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 58%의 점유율로 1위를 지속하고 있고 삼성이 11%로 2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MS와 삼성 모두 제휴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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