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재정위기 우려 고조

유로 가치가 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독일과 스페인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2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내린 98.97엔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은 이날 5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독일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인의 산업생산은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8.1%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와베타 다쿠야 가이타메닷컴 연구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약화됐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유로존) 경제지표는 유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전망도 유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 전망에 대한 하강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로존 경제 성장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79.94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03%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전일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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