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사상 최대 실적…"또 깼다"

상반기 12조 5500억원으로 작년동기비 87% 늘어...매출은 92조

삼성전자가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6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8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4.5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17%, 영업이익은 무려 78.67% 증가했다.

매출액은 증권가의 예상에 다소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증권가는 2분기에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5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7.3%나 늘어났다.

또 상반기 매출은 92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7%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판매 호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지난 1분기에 비해 실적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무선사업부의 경우 5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갤럭시S3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D램 가격 상승 및 메모리 출하량 증가, 비메모리 부문 실적 호조 등에 따른 반도체총괄 실적 회복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7600억)에 비해 60% 이상 상승한 1조23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가격 반등과 출하량 증가, AMOLED부문 실적 호조 등에 힘 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가전사업도 성수기 효과에 따른 에어컨 판매량 증가, LED TV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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