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보름새 8500억원 ‘밀물’

입력 2012-07-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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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연속 순유입…“상승장 대비 국내주식형 저가매수”

국내주식형펀드로 보름새 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한풀 꺾이고 미국과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장기 상승장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5닐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 8533억원이 몰렸다.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유입 거래일수는 타이 기록이지만 규모만 따지면 두배가 넘는다.

개별펀드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가 854억원이 몰리며 자금유입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1’(490억원), ‘KB밸류포커스자’(360억원), ‘마이트리플스타’(312억원),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29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완만한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를 감안해 기대수익률은 낮추되 조정이후 상승국면에서 대비해 국내주식형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 연구원은 “대내외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고 한국 기업이익이 하향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달 국내증시는 갈 지(之)자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밸류에이션 매력확대 등을 고려해 국내 주식형펀드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낮은금리 수준, 읶구 고령화에 따른 투자성향의 보수화 등으로 중위험·중수익상품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외 채권형펀드나 주가지수연계펀드(ELF), 주가연계증권(ELS)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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