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은 4일 "그린 비즈니스는 LS의 미래 사업인 동시에 LS가 반드시 해내야 할 사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구자홍 회장은 이날 열린 LS그룹 임원 세미나에서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역설했다.
구 회장은 "그린 비즈니스는 단순히 그룹의 미래 먹거리 차원이 아닌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가치있는 사업"이라며 "강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의지와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위기를 비롯한 세계 경제 불안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LS 주요 계열사의 해외 수주 등 최근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과 기술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이를 사업의 성과와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칠레, 미국, 러시아,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베트남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 전기 자동차 핵심 부품, 신재생 에너지 및 해외 자원 개발 등 LS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을 위해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단장이 "The Next Big Thing"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인 차동엽 신부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의 제목으로 강연했다.
LS그룹은 2006년부터 매년 3회(3월, 7월, 10월)의 임원 세미나를 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경제·과학 기술·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