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美 전기료 인상 조장 혐의

입력 2012-07-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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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입찰 방식에 전기요금 최소 7300만달러 올라

JP모건체이스가 미국에서 전기료 인상을 조장한 혐의로 전력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전일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3개월간 두 차례 JP모건체이스 관계자를 소환해 은행이 캘리포니아와 중서부지역의 전력시장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FERC는 또 “JP모건의 입찰방식 때문에 전기요금 최소 7300만달러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00~2001년 전력대란이 일어난 이후 FERC는 도매 전력판매에 대해 더욱 규제를 강화해왔다고 FT는 전했다.

FERC는 바클레이스와 도이치방크도 전력시장을 부당하게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이같은 혐의에 2억4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내기도 했다.

FERC는 전력업체들이 JP모건 소유의 발전업체가 입찰전략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지난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JP모건 등 대형은행들은 발전소를 보유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공급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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