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3일(현지시간) 2주만의 최고치로 뛰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 수요가 강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 상승한 온스당 1621.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1625.70달러를 나타내며 지난달 19일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는 6월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11개월 연속 위축된 데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도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 부진한 경기를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상태다.
인티그레이티드 브로커리지 서비시스의 프랭크 매기 수석 딜러는 “미국과 유럽에서 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