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6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조37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5.5% 감소한 229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국제 유가하락과 실질 급유단가 사이의 래깅타임(lagging time )발생에 따라 평균 급유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환율 상승 및 유류사용량 증가로 유류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에는 여객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9%, 14.1% 증가한 1조5633억원, 17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