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2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5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39% 내린 79.49엔에 거래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00% 하락한 100.05엔을 기록하고 있다.
ECB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오는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유로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1% 내린 1.2584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5월 실업률이 11.1%로 상승해 전월 11.0%에서 올랐다.
이는 수치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