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공석이었던 집행임원이 선임됨에 따라 게임기구 증설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본부장과 하이원리조트 경영지원본부장에 각각 양홍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 과장과 김시성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 특구기획단장이 임명됐다"며 "그동안 집행임원 부재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게임기구 증설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핵심임원들이 사퇴해 5월말 신규 영업장이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설이 더디게 진행됐다.
한 연구원은 "카지노 인허가와 운영을 담당하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출신이 핵심임원으로 선임돼 회사와 정부 사이에 게임기구 증설을 조율하면서 증설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증설에 가속도와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는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