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다음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아이디어의 혁신성 등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다음은 지난 2010년 ‘브랜드 로고 응용 디자인’으로 기업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 한데 이어 2년만에 두 번째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수상한 ‘스페이스’의 ‘공간 안내 디자인’은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실’을 이용해 지속가능기업 철학, 지역환경 조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담아 친환경적 감성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층수, 사무공간 이동방향, 공간기능 등을 알리는 ‘스페이스’ 안내 디자인은 실의 색상과 굵기를 달리해 이용자가 층수를 식별하고 공간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점(Dot) 모양으로 벽면에 부착된 투명 아크릴은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고, 아크릴 점을 연결한 실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의미하는 등 다음의 서비스 가치를 담고 있다.
크리에이브 디렉팅을 담당한 이준형 팀장은 “요즘은 첨단을 추구하다 보니 공간 디자인에 과시적인 부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사람, 공간, 소통에 초점을 두고 소박한 감성을 담고자 했던 컨셉과 디자인 경쟁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2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