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하반기 랠리 없다”

中 경기 침체가 증시 발목

하반기 중국 증시의 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향후 수 개월 간 침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하반기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 그레이트 월 펀드 매니지먼트의 유 광 펀드매니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이 경기 둔화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에 8.1%로 거의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6.3%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 중 최악의 성적을 냈다.

제조업 지수 부진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중국의 수출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달초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고강도 부양 조치를 단행했다.

유 펀드매니저는 “주식은 올 하반기에 범위 내에서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지수나 종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가 처한 상황과 함께 침체 상태에 머물 것”이라며 “증시는 대폭 하락이나 대폭 랠리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코어 컴페터티브니스 펀드는 올들어 지금까지 25%의 수익률을 기록, 중국 소재 714개 뮤추얼펀드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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