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천연가스 해외 공동개발 추진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천연가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여름 확정할 ‘에너지 기본계획 및 일본 재생 기본전략’에 한국과의 천연가스 공동개발을 포함하기로 했다.

양국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가에 연동하는 계약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 비싼 가격에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천연가스의 도입 가격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작년 11월 시작된 ‘한일 가스 대화’를 활용해 천연가스를 해외에서 공동개발하거나 구매와 관련한 정보 교환 등으로 가스 생산국에 대한 가격협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일본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서 유가와의 연동제도 개선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작년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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