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애프터스쿨 "섹시한 모습 기대하세요"

입력 2012-06-22 08:23수정 2012-06-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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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카리스마 리더 가희가 졸업하고 팀을 재정비한 애프터스쿨은 더욱 강렬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1년 만의 국내 컴백에 칼을 갈았다.

지난 20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뜬 표정이었다.

애프터스쿨의 다섯 번째 맥시 싱글 '플래시백(Flashback)'은 파워풀한 애프터스쿨 카리스마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플래시백'은 시작부터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플래시백'이란 단어 뜻처럼 연인과 사랑하던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대중이 가장 원하던 애프터스쿨의 초창기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중적인 뜻도 있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이번에는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아', '디바', '뱅'같은 노래처럼 '노는 언니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가희가 떠나고 맏언니의 자리를 물려받은 정아는 소감이 남달랐다. "연습생 때부터 가희 언니와 함께했기 때문에 일본 콘서트 때 언니 솔로 무대를 보는데 기분이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졸업이란 의미가 이별은 아니지만 앞으로 같은 그룹 안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되니까 서운한 마음이 커요. 그래도 언니가 '같이 열심히 하자. 애프터스쿨은 영원하다'라고 말해줘서 큰 힘이 됐어요."

가희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하는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까. "경험은 쌓이면서 늘 수 있는 거니까요. 다른 멤버들도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번에는 하나로 똘똘 뭉쳐서 서로서로 잘 하자고 다짐했어요."(레이나) "제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섹시한 콘셉트이고 외모적으로 변화도 줬어요. 국내 공백기를 가지면서 오히려 성숙한 것 같아요."(주연)

리더이자 그룹의 주축이었던 멤버가 졸업을 한 만큼 대중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애프터스쿨을 바라보고 있다. "분명히 허전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걸 누구 한 명이 메꾸자는 것보다는 서로 열심히 하려고 해요"(정아) "연습실에서 더 긴장도 많이 하고 착실하게 연습하고 있어요."(레이나)

특히 센터의 자리에 선 유이는 의욕이 넘쳤다. "지금 마음가짐으론 서커스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퍼포먼스에 정말 자신있어요."

이번 활동부터 합류한 신입생 가은은 아직 19살 여고생이지만 각오는 단단했다. "특색있는 그룹 애프터스쿨 언니들과 함꼐 활동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앞으로 애프터스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국내 공백기 동안 애프터스쿨은 일본에서 활동하며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색다른 스타일과 매력을 어필하며 첫 투어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성사시킬만큼 현지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늘씬한 모델 몸매가 돋보이는 멤버 나나는 테레비도쿄 패션 프로그램 '도쿄 브랜드뉴 걸스'에서 활약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운좋게 좋은 기회가 돼서 출연하게 됐죠. 욕심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노는 언니들' 애프터스쿨이 화려한 컴백만큼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파워풀한 것도 종류가 많아요.이번에는 섹시함을 가미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모든 사람들이 저희를 주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연습하고 있어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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