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성장률 전망치 내려…고용회복은 정체 예상 (상보)

입력 2012-06-21 03:23수정 2012-06-2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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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보고서 발표…인플레 전망치 낮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4~2.9%에서 1.9~2.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의 2.7~3.1%에서 2.2~2.8%로 내렸다.

유럽 재정위기에 가계소비와 기업지출이 제한되면서 경기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 위원들은 실업률 전망치는 올렸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4분기 미국 실업률이 8.0~8.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7.8~8.0%에서 올라간 것이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도 종전의 7.3~7.7%에서 7.5~8.0%로 올라갔다.

2014년에는 실업률이 7.0~7.7%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FOMC 위원 중 7명은 기준금리 첫 인상이 2014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6명은 2015년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한 후 지금까지 동결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완만한 속도의 경제성장과 느린 고용시장 회복세로 인플레이션 목표인 연 2%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의 1.9~2.0%에서 1.2~1.7%로 낮췄고 내년은 1.5~2.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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