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그리스 연정 구성·美 부양책 기대

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그리스 정당들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오른 249.67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6% 상승한 5622.29를, 독일 DAX30지수는 0.5% 오른 6392.13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3% 상승한 3126.52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의 제1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이날 제3당인 사회당(Pasok), 제6당인 민주좌파와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연정은 그리스 의회 총 300석 중 179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지난 6일 1차 총선 이후 지속됐던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들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등 부양책 기대가 커진 것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연준은 유럽증시 마감 후 발표한 FOMC 성명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규모는 2670억달러다.

특징종목으로는 스웨덴 의류 소매업체 H&M이 실적 호조에 4.8% 급등했다.

아일랜드 저가항공사 에어링구스는 경쟁사인 라이언에어가 6억9400만유로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5%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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