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2670억달러 규모 트위스트 추가 실시 (상보)

입력 2012-06-2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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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둔화 지적…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방침 재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를 지적하면서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규모는 2670억달러(약 307조원)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은 매입해 통화량의 확대 없이 경기부양을 꾀하는 제도다.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장기 금리 하락을 이끌고 금융시장을 좀 더 폭넓게 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경제가 올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회복세는 최근 수 개월간 둔화했고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계지출도 올 초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고 주택 부문도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연준은 지적했다.

연준은 경제가 앞으로 수 분기에 걸쳐 매우 느리게 개선될 것이며 실업률도 마찬가지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은 오는 2014년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던 종전의 초저금리 기조 동결 방침을 유지했다.

FOMC는 경기회복을 강화하고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FOMC에서는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방침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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