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한화투자증권 ’유력…업계 10위권 진입 가능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구 푸르덴셜투자증권)의 2년여간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화투자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제 12차 정례회의에서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0이며 방식은 흡수합병이다.
합병후 사명은 한화투자증권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난 2010년 5월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으로부터 한화투자증권을 3400억원(100%)에 인수하고 같은해 9월 이사회에서 흡수 합병을 의결했다.
하지만 IT통합 문제 등으로 합병은 지연됐고 결국 지난 4월에서야 합병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금융위에서 합병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9월 3일 최종 통합될 예정이다.
최종 합병작업이 완료되면 한화증권은 자산총계 기준 7조2100억원, 자기자본 9300억원(2011년 기준)으로 업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으로 업계내 위상이 달라지는 것.
한화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부분의 강점을 가진 한화증권과 자산관리의 강점을 가진 한화투자증권의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대형사로써의 도약은 물론 종합자산관리전문회사의 새로운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