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사 중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를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비상장사(1만7769개사) 중 7.9%인 1403개사가 자발적으로 K-IFRS(개별재무제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142개(6.7%)에서 261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비상장사들이 K-IFRS를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간 회계기준 일치를 위해서다. 비상장 법인 중 K-IFRS를 도입하는 기업 대부분(82.4%)은 K-IFRS를 채택한 지배회사 산하에 있는 자회사들이다.
비상장 중 자산 2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73.1%가 K-IFRS를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5000억~2조원은 36.9%, 1000억~5000억원은 18.8%로 뒤를 이었다. 1000억원 미만은 4.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