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가부양책 기대
국제 금 값이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2% 하락한 온스당 162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8일부터 2일간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사태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전날 유로 도입 이래 최고치로 뛰었던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7.05%로 전날보다 11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정례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 것도 금 수요를 후퇴시켰다.
귀금속 전문 시장조사업체 킷코의 존 내들러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럽 상황은 진정됐다”며 “FOMC를 앞두고 다소 예민해져 시장은 불안정한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