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보합 마감…외국인 이틀째 '사자'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6포인트 오른 1891.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순매수에 나섰고 지수는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8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8억원, 3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85억원, 2299억원 순매수로 총 28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세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업종 등이 하락한 것.

이에 반해 음식료품 업종은 1% 넘게 상승했으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 의약품, 운수창고, 보험, 제조업종 지수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전일 대비 2.01% 상승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도 1% 이상 올랐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NHN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들과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하락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9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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