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 약세…연준, 경기 부양 기대

달러 가치가 1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 성장을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14% 하락한 78.9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4% 오른 1.26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99.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19~20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2.9%로 내다봤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률이 40개월 연속 8%선을 웃도는 등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연준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포어캐스트의 리 웨이 턱 환율 전략가는 “시장에는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또 올해 말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암시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턱 전략가는 “이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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