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스페인 우려에 하락

코스피가 그리스 호재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32%) 내린 1885.74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5.35포인트(0.20%) 떨어진 1만2741.8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4포인트(0.14%) 오른 1344.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53포인트(0.78%) 상승한 2895.33을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의 만기 10년 국채금리가 한때 7.22%를 기록하는 등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특정 국가의 만기 10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면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가 부도 위기에 준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103억원, 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업종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약품업종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KB금융과 현대중공업이 1%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신한지주, 포스코, LG화학 등도 약세다.

NHN,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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