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8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850원(3.76%) 하락한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재계약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 퍼블리싱 재계약을 두고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를 다음달 11일 종료하겠다고 공지했고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5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해외 계약에 대 현지 퍼블리셔들과 직접 재계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조건에 대한 이견 차이가 커 네오위즈게임즈가 계약서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갈등은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해외 퍼블리싱 재계약 협상에 앞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크로스파이어가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재계약이 불발되면 내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년 중국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재계약 불확실성 해소 또는 신규 성장동력이 성과를 보일때까지 관망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6% 하향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NH농협증권, 한화증권 등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