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2.28%) 오른 1900.4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41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48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팔자'에 나서며 188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121억원, 849억원 순매수로 총 19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은행, 기계, 화학, 철강업종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이 각각 3.67%, 4.99%씩 상승하고 있는 것.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NHN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