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17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이행조건 자체에 대한 재협상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행 시한에 대해서는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2차 총선 출구조사 후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남기를 희망한다”며 “정치적인 휴지기가 있었기 때문에 시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약속은 실질적으로 유효하며 취소나 재협상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내무부의 2차 총선 투표 중간 개표에서는 신민당이 29.5%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