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로존 금융위기의 전세계 확산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약세에 따른 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할 때 기업공개를 위한 제반 여건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4일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기업공개 철회 요청서를 발송했다.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가치를 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