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산유량 3000만배럴로 동결

입력 2012-06-1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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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일 산유량을 현행 3000만배럴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석유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올해 첫 OPEC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부 회원국은 가격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생산 한도를 축소하자고 주장했으나 세계적인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우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베네수엘라 앙골라 에콰도르가 산유량 동결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당초 일일 생산 한도를 상향하자고 주장했으나 이날 결정에 만족스럽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올들어 생산 목표를 웃돌고 있다.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우려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3월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유럽 채무 위기로 연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재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사우디 베네수엘라 리비아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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