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S3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시도가 실패했다고 13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지난 11일 “법원 일정상 애플의 요청대로 갤럭시S3 시판 예정일인 21일 이전에 청문회를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은 다시 법원에 새로운 청문회 날짜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법원이 갤럭시S3 출시일 이전에 판매금지를 위한 법적 절차를 취할 수 없어 애플이 출시 전에 갤럭시S3 판매를 제한하려 했던 시도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애플은 앞서 제출한 소장에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당시 제시했던 애플 특허 2건 이상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갤럭시S3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