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평균 정년은 55세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 만기 퇴직자는 10명 중 4명에도 못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275곳을 대상으로 ‘직원의 정년퇴직 연령’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정년퇴직 연령이 정해져 있다’고 응답한 61.5% 기업 중 ‘대부분 정년 전에 퇴사한다’는 답변이 42.6%로 높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 이내 퇴직한 40세 이상 직원의 평균연령은 51세로 평균(55세)보다 4년이 빨랐다. 평균 정년인 55세이상의 퇴직자는 전체의 33.6%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6세에서 50세 사이에 퇴직한 직원이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세~55세’ (24.5%), ‘41세~45세’(20.8%) 등 순이었다.
조기 퇴직 사유로는 ‘자의적인 결정에 따른 것’(6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기업의 구조조정·권고사직에 의해 퇴직한 경우’(34.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